“The goddess and personification of the dawn, who rose each morning to deliver light and disperse the night.”
Cv.이다은
——— "할 수 있는 건 전부 다 활용해야지. 그리고 얻을 수 있는 건 전부 얻어야 해”
‘버클리’가문은 에덴의 집안인 ‘메이소넷’ 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명성 높은 신흥 귀족 가문입니다. 그리고 아우로라 직원은 그 버클리 가문의 장녀로서 현재 상속 순위 1위에 있는 능력 있는 아가씨입니다. 또한, 그녀는 오스메아 내부에서 유통되는 많은 비밀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메이소넷 가의 비밀에 대해서도요.
라글레리아에서 생활하면서 내재된 행동이 성격화된 것으로 스스로 자각은 없지만, 당하는 사람은 깨닫는, 이후에 그 사람이 지적한 뒤에야 자신도 눈치채곤 합니다. 일종의 습관이기도 하며 스스로도 이를 인지하고 고치려고 부단히 노력은 하고 있으나, 무심코 남을 아래로 보는 태도가 자주 튀어나오곤 합니다.
무심해 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속에는 강력한 추진력과 열정을 품고 있습니다. 어디에서나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이 할 수 있다 생각한 일에 대해서는 해본 적 없는 일이라도 기꺼이 행동하는 편입니다. 동시에 다른 사람에게 밀리기 싫다, 내가 잘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 하는 성격 역시도 도드라지며 승부욕이 강한 편입니다. 내가 갖고자 한 것은 어떻게든 손에 넣고 하고자 한 일은 반드시 하는 성정은 때로 독선적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본인도 이를 인지하고 참으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아우로라 직원에 대한 다른 직원들의 컴플레인이 꽤 들어오는 편입니다.
: 아우로라 직원의 하나 뿐인 혈육이자 그녀를 실로랩에 오게 만든 원인입니다. 자신과 다른 성향을 가진 오리온을 아우로라는 보호하고자 하며 그 마음이 동생을 무조건 자신의 밑에 두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기에 그를 혼자 실로랩에 보낼 수 없었고, 그렇게 그녀 역시 실로랩에 입사하게 됩니다.
: 실로랩에 들어온 그녀를 반군의 길로 이끈 사람이자, 반군 멤버들의 정보 조사를 의뢰한 사람입니다. 그만큼 아담에게 신뢰받고 있기도 하며, 반대로 아담에게 이것저것 조언을 많이 하며 지금의 체계적인 반군을 조직하는 데에 이바지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우로라 직원 특유의 진중한 말투와 무거우면서도 깔끔한 목소리가 들린다.
"마땅히 이렇게 해야 이루어지는 데 왜 남들은 그러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어.”
(중략)
"원래는 이곳에 올 생각 같은 건 전혀 없었지만…오리온 녀석을 혼자 보낼 수 없었어. 영 탐탁치 않았거든.”